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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원 정수 3명 늘어… 지역구 16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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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3.04 18:58
  • 기자명 By. 임규모 기자
▲ 세종시의회 청사전경
[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세종시의원 정수가 현 15명에서 18명으로 늘어난다.

지역구 의석수가 16석으로 잠정 확정됨에 따라 선거구 획정 작업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관건은 지역구 16석 배분이다.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읍면지역이 10석(조치원읍 4석, 면지역 6석), 동지역(행복도시)이 3석이었다. 하지만 4년여 만에 신도시 인구가 급증하면서 동지역 지역구가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선거구 획정일은 2월 28일을 기준으로 할 것으로 보인다. 총 인구는 29만 2167명으로 이 가운데 신도시 인구가 19만3554명, 읍면지역이 9만4523명이다.

인구편차 등을 고려한 단순계산으로는 16석 중 읍면지역 5석(조치원읍 2석, 면지역 3석), 동지역 11석을 배정해야 한다는 게 정치권의 분석이다. 하지만 의석수 감소 폭이 큰 읍면지역을 보다 더 배려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또 단순히 인구수만을 고려해 선거구를 획정할 경우 면적이 넓은 읍면지역에 대한 민의가 왜곡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농촌 지역으로 이뤄진 면단위의 경우 크고 작은 현안이 많은 반면, 신도시의 경우 대부분 아파트 단지로 구성돼 있어 시의원이 개입할 현안이 그리 많지 않다는 지적이다.

읍면지역 의석수가 대폭 감소할 경우 자유한국당의 반발도 예상되고 있다. 읍면지역을 해볼 만한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는 상황에서 의석수가 기존 10석에서 반 토막 나는 것을 그대로 보고만 있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읍면지역 6석(조치원읍 3석, 면지역 3석), 동지역 10석 획정 안이 유력하게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읍면지역을 배려해 1석을 추가 배분하자는 안이다.

조치원읍(4만5268명)에 3석, 연기면·연서면·연동면·부강면(2만588명), 금남면·장군면(1만5650명),전의면·전동면·소정면(1만3020명)에 각각 1석씩을 배정하는 안이 유력시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신도시 지역은 한솔동(2만60명), 아름동(2만6626명),종촌동(3만665명),고운동(2만4538명)에 각각 1석씩 도담동(3만2800명), 보람동(3만1579명), 새롬동(2만7286명)에 각각 2석씩을 배분하는 안이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입주가 진행되는 새롬동(다정동 포함)은 급격한 인구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2석이 배정될 것이란 관측이다.

지역구 의석수가 잠정 확정되면서 선거구 획정 결과에 따라 현역의원들의 희비도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읍면 지역의 야당 현역의원들의 불출마 가능성이 여기저기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이는 가뜩이나 열세인데다 지난 선거와는 다르게 이해 상관이 없는 지역과 지역구가 통합되기 때문이다. 반면 더불어 민주당은 후보군이 넘쳐흐르면서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경쟁자가 돼야 하는 처지로 벌써부터 기 싸움이 치열하다.

여기에다 정치신인들이 대거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후보군 난립으로 자칫 집안싸움으로 내홍을 겪을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선거구획정안은 세종시법 개정안이 통과된 후 5일내에 세종시장에게 제출해야 한다. 이후 조례안 개정계획 수립과 관련부서 검토 및 법제심사를 거쳐 시의회 조례안 개정 절차가 이어진다. 긴급을 요할 경우 입법예고를 생략할 수 있다.

시는 조례안 개정 절차를 최대한 단축해 이달 내로 선거구 관련 업무를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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