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은 금연과 신체 활동, 절주, 영양, 비만, 구강 관리, 심뇌혈관 관리, 방문 건강 관리, 여성·어린이 건강 관리, 한의약 건강 증진, 지역사회 재활, 아토피·천식 예방, 치매 관리 등 국가 주도로 획일적으로 추진해오던 13개 사업을 지난 2013년부터 지역 특성과 주민 수요에 따라 지역별 우선순위를 정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주요 사업 및 예산을 보면, 우리나라 사망 원인 1위인 암 퇴치를 위해서는 검진비 등으로 36억 원을 투입한다.
취약계층 성인병 조기 발견·관리를 위한 생애주기별 건강검진과 장애인 구강검진 사업으로는 각각 4억 원을, 희귀 난치성 질환자 의료비 지원에는 26억 원을 투자한다.
또 방문건강 관리 사업비로 31억 원을, 지역사회 금연 사업에는 27억 원을, 통합건강증진 사업비 등으로는 117억 원을 들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도는 의료기관 접근성이 떨어지는 174개 마을을 선정, 만성질환 예방 관리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리마을 주치의제’를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모바일 앱을 활용해 운동과 식이, 금연, 절주 등 활동 사항을 모니터링하고 건강 서비스를 지원하는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은 7개 보건소에서 시범 추진한다.
각 시·군 보건소에서는 뿐만 아니라 어린이·성인·노인 등을 대상으로 생애주기별, 신체활동·절주·금연·심뇌혈관질환 예방, 아토피 관리 등 13개 분야에 318명을 투입해 맞춤형 건강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일환 도 복지보건국장은 “한정된 자원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매년 실시 중인 지역사회건강조사를 기반으로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 사업 우선순위를 결정했다”라며 “지역사회 특성과 주민 요구가 반영된 체계적인 통합건강증진사업을 통해 도민 건강 만족 체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건강증진 사업 컨트롤 타워인 ‘충청남도 통합건강증진사업지원단(단장 이석구)’은 도민 만성질환 예방을 위해 16명의 전문가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전문 인력 양성, 시·군 보건소 모니터링 및 기술 지원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우리나라 전체 사망 원인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심뇌혈관질환 관리는 권역별뇌혈관질환센터와 연계해 사업을 추진한다.
어린이들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돕기 위한 인형극은 5개 시·군에서 6∼10월 진행되며, 어린이 비만 예방을 위한 건강한 돌봄 놀이터 시범 사업은 9개 시·군 29개 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심뇌혈관질환 예방 관리를 위해서는 주민 2300명을 대상으로 짠맛·단맛 예민도 알기 사업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