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문화의전당에 위치한 평화의 소녀상은 전국 최초 오석으로 완성됐으며, 조각가 박주부(웅천 돌문화공원 갤러리 탑 관장)씨가 설계·제작했다. 건립비용은 모두 3000여만 원이 소요됐고, 전액 시민 모금으로 충당했다.
추진위는 지난해 8월 구성돼 9월부터 보령시와 제막 장소를 협의해 왔으며, 시는 홈페이지 설문조사를 통해 건립 희망(87.8%) 의견과 설치 지역으로는 문화의전당(39.7%) 결과를 토대로 설치 장소를 제공하게 된 것이다.
조병익 위원장은“추진위가 활동에 들어간 지 7개월 만에 평화의 소년상이 모습을 드러냈다”며, “위안부 할머니들의 인권 회복과 평화정신을 소녀상에 담아내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추진위’는 직능단체를 비롯해 보령시민참여연대, 교육·종교·문화예술 단체 등으로 구성, 지난해 8월 출범과 함께 모금에 들어가 폐 핸드폰을 모으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