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즈데이 프로젝트’는 실력 있는 신진 뮤지션을 대중에게 소개하고, 선정된 뮤지션은 서로 다른 컨셉의 공연을 장기간 진행, 1회성 공연보다 다양한 면모를 선보일 수 있는 KT&G 상상마당의 대표적인 기획 공연 프로그램.
지난 2012년 싱어송라이터 최고은을 시작으로 옐로우몬스터즈, 선우정아, 두번째달, 고상지가 참여했고, 지난 해 개최된 문문의 공연은 예매 개시일 전석 매진이라는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에 선정된 뮤지션 ‘사비나앤드론즈’는 아련하고 몽환적인 보컬과 밴드 사운드, 기승전결을 벗어난 곡 전개가 특징이다. 듣는 이의 가슴에 울림을 일으키며 위로를 전하는 음악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웬즈데이 프로젝트 vol.7 ‘사비나앤드론즈: After Sunset’에서는 보컬 사비나의 목소리를 하나의 악기로 표현하며, 기존의 보컬, 기타, 바이올린에 첼로를 더하여 더욱 풍성한 사운드를 선보인다.
또한 매 공연마다 부제를 정하여 서로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오는 21일 ‘고요의 밤’은 아무도 없는 밤 나누는 조용한 대화 같은, 3월 28일 ‘홀로 걷는 숲’은 어두운 밤 가로등 불빛에 의지하여 숲 길을 거니는 느낌을 연출한다.
이어 4월 4일 ‘해 진 후에’는 치열한 삶 속에서 지친 자신을 돌이켜 보는 시간으로, 4월 11일 ‘그리고 흘러간 날들’에서는 시간이 흐르며 깊게 패인 상처를 새로운 희망이 덮어주기를 기원하는 바람을 표현한다.
한편, 복합문화예술공간 KT&G 상상마당은 ‘웬즈데이 프로젝트’ 외에도 다양한 기획 공연 프로그램을 통하여 한국 인디 음악을 대중에게 꾸준히 선보이고 있으며, 뮤지션들이 지속적인 음악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여러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