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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당 박수현 충남지사 예비후보, 사생활·정체성 논란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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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3.05 19:05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별거 11년 후인 지난해 9월 15일 이혼했는데 별거이유는 생활고 때문이었다.”

“5공실세로 언론통폐합의 주역 이상재 전 민정당 국회의원의 수석비서관이나 보좌관으로 일한 사실이 없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충남지사 예비후보는 5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국민의 ‘알권리’라면 정확하게 답변하겠다”며 자신을 둘러싼 이혼과 정치 정체성에 대해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박 예비후보는 이어 “그 전에 정치를 지역에서 시작하면서 2005년 열린우리당 공주 국회의원에 재선거에 출마해 경선에 승리했으나 중앙당에서 이해할 수 없는 일방적 공천취소로 고통을 겪었다”며 “장애인 아이가 사망해 현재 자녀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재산은 청치인 중 마이너스로 꼴찌다. 지금도 그러한데 그 당시는 얼마나 어려웠겠느냐”며 “정치인이기 이전에 한 개인사로 볼 때 심성이 착하고 약한 아내는 자녀가 죽는 고통과 남편이 경선에 당선됐으나 취소되는 등의 고통을 감수해야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내가 그 고통을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 원망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무능한 가장으로써 사랑하는 아내를 원망할 수 없었다”며 “결국 11년간의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맞게 됐다”고 말했다.

그리고 “생활고가 아닌 복잡한 여자관계 때문에 이혼을 했다는 악의적 소문은 선거 때만 되면 나온다”며 “이러한 치졸한 정치 공작에 대해 국회의원선거 당시 보좌관이 고발을 하자고 강력하게 권유했지만 그들을 설득했다”고 밝혔다.

이에 “나의 유권자들이 재미를 한 이야기들을 검찰에 고발하는 것은 남들과 똑 같은 일”이라며 “저의 개인사를 알권리라는 이름으로 후보 비방과 허위사실 유포는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또 2일 충남도당을 찾은 공주당원들의 발언 중 자유한국당 윤석우 충남도의장이 탈당하고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하는 과정에 안희정 지사와 박 예비후보와의 밀약이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하고 나섰다.

박 예비후보는 “밀약은 없었다”면서 “당원의 한 사람으로 지역위원장도 아닌 당원일 뿐 개입하거나 의견을 말할 자격이 없는 위치”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또 공주 당원들의 반발에 대해서는 "오랫동안 당원 입장에서 보면 다른 당에서 있던 사람을 반대하는 것은 있을 수 있으며 당연한 권리”라며 “그런 과정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은 더 건강해 지고 단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재 전 민자당 국회의원 보좌관설과 관련해서는 “1987년에 도움을 받으면서 개인적 인연을 갖게 됐고 저의 고향인 공주 지역구 국회의원 시절에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 기여한 바는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대한민국 국회의원의 의정 활동을 정식으로 등록되지 않은 상태에서 개인적 이념으로 도왔지 언론통폐합의 주역을 도운 것이 아니다”며 “누가 무슨 자격으로 검증을 하겠다는 것인지 알권리도 품격이 있는데 검증이라 쓰고 네거티브로 읽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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