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대윤 대전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유성1)은 5일 대전시가 리베라호텔을 매입해 시민공모형 공영 개발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리베라호텔의 퍠업 사태가 두 달여 지났지만, 뚜렷한 해결책이 나오지 않고 있는 데 따라서다.
송 의원은 "2004년 이어 2017년 또다시 두 번째 호텔을 폐업한 신안그룹 측은 폐업 이후 제3자 매각 등과 같은 향후 방안이나 계획을 일절 밝히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폐업 후 해고된 130여명의 직원들만 끝이 언제일지도 모르는 무기한 천막농성을 진행하고 있고 있는 상황인데, 이에 대한 해결책은 누구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선 공영 개발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는 "리베라 호텔을 시가 매입해 시민아이디어 공모를 통한 공영개발 방식으로 이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시의 중점 사업인 국가 전시·컨벤션 산업 활성화와도 맞닿아 있고 한계에 있는 대전컨벤션센터를 보완하는 의미도 있다"고 했다.
한편, 신안그룹은 경영난을 이유로 지난해 12월31일까지 리베라호텔을 운영한 뒤 폐업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