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지방선거에 불출마한다"며 "기초의원 4년, 광역의원 4년 동안 한결같이 성원해주신 시민, 지역주민께 깊이 감사드리고 또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는 "시의원 초선에 불과하고 출마를 재촉하는 지역의 여론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몇 날을 고민하고 자문했다"면서 "'정치적으로 미아가 되지는 않을까' 걱정도 됐다"고 그동안의 고민을 소개했다.
이어 그는 "제가 재선을 하는 것이 저에게는 영광이고 좋은 스펙이겠지만 솔직히 초선 때처럼 시민들만 바라보는 의정 활동에 자신이 없다"며 "그저 그런 지방의원이 되어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제 모습을 보지 않기로 했다"고 불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또 그는 "이제 저는 제 지역구를 훌륭한 우리당의 인재들에게 양보하고 박범계 시당위원장님을 도와 민주당의 지방선거 승리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미력한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전시장 출마를 위해 최근 사퇴한 박영순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의 후임자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와 관련 전 의원은 "저도 가면 좋지만 아직 논의된 바가 없다"며 말을 아꼈다.
전 의원은 2012·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에서 대전지역총괄로 활동했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당선, 대전시의원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