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심의회에서는 학교급식지원을 위해 도비 18억 원, 군비 30억 원, 교육청 2억 원 등 총 50억 원을 지원할 것을 원안 가결하고 군에서는 친환경 농산물 식재료 공급을 지원, 교육청에서는 학교급식 종사자 인건비 및 운영비를 부담키로 했다.
먼저 군은 의무교육 대상인 관내 초등학교·중학교 34개교에 지난해보다 2억800여만 원 늘어난 38억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무상급식 식품비를 전액 지원할 계획으로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농산물 공급총액의 70% 이상을 친환경 농·축산물로 사용해야 하며 유치원·고등학교 등 36개교에는 지난해 대비 총 6200여만 원 늘어난 7억3500여만 원을 투자해 학교급식 식품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유치원 지원 금액은 1식 400원으로 작년과 동일하고 고등학교는 작년 대비 30원 인상된 530원을 지원할 예정으로 공급 총액의 50% 이상을 쌀을 포함해 친환경 농축산물로 사용해야 하며 올해부터 성장기 아이들의 심신 발달과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관내 유치원 27개소에 시작되는 유치원 무상급식 식품비 전액 지원도 많아 학부모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또한 지원 조건으로 지원금 총 예산의 30% 이상을 친환경 식재료에 사용해야하고 사립유치원은 학부모로부터 식품비를 징수하지 않는 조건에 동의한 경우 지원이 가능하며 유치원 운영에 따른 간식비, 인건비는 별도로 징수할 수 있다.
이같이 홍성군의 학교급식 식재료 지원 사업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지역 내 친환경 우수 식재료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는 점으로 지난 2014년 3월 개소한 홍성군 학교급식지원센터는 군이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센터를 통해 학교에 직접 친환경 농산물 현물 공급을 지원하는 홍성군만의
특색 있는 민·관 거버넌스 방식을 선보이는 등 지금까지 112개 기관·단체 1330여 명의 벤치마킹 모델로 손꼽히고 있다.
이와 관련해 공공성과 공익성을 갖고 있는 학교급식지원센터는 안전하고 건강한 식재료를 학교에 공급함과 동시 관내 공공기관 등으로 친환경 농산물 공급을 확대할 수 있게끔 다양한 방안을 구상 중으로 로컬푸드 활성화와 우리 농촌을 살리고 농가 소득을 창출해 친환경 농업과 유기농업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해 나갈 방침이다.
이밖에도 쌀값 5%를 제외한 품목에 대해 지난해 8%였던 수수료를 7.5%로 인하 조정하고 올해 상반기 내에 냉동 탑차를 구입해 신선하고 맛 좋은 친환경 농산물이 학교에 신속히 배송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용록 부군수는 “이 자리에서 논의된 안건에 대해서는 학교급식 관계자와 심도 있는 방안을 마련해 친환경 농산물 식재료가 학교에 많이 공급돼 학생들이 건강 먹거리를 섭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관련 관계자들이 식재료 공급에 관심을 갖고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