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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동 재건축 사업 급물살…대전 핫플레이스 될까?

올해 말 주민 이주 시작…프리미엄 치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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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3.07 19:00
  • 기자명 By. 윤주원 기자
▲ 용문동 1·2·3구역 재건축 아파트 예상모습
[충청신문=대전] 윤주원 기자 = 재건축 사업 시행이 초읽기에 들어간 대전 서구 용문동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아직 공식 분양 일정 등이 나오지도 않았지만, 이미 매우 높은 수준의 프리미엄이 붙은 상태다.

또 인근 금융권과 유통업계에서도 용문동 재건축 사업에 대해 촉각을 세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서구와 용문동 재건축조합 등에 따르면 용문동 1·2·3구역 재건축사업이 내년 말 분양을 목표로 급물살을 타고 있다.

구체적으로 오는 4~5월에 감정평가원에서 보상금 책정이 이뤄지고 올해 말부터 주민들이 이주를 시작할 전망이다.

착공은 내년 말쯤이고 이후 청약(일반) 접수 모집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건설·계룡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사로 나서며, 지하 3층·지상 33층의 아파트가 23동, 모두 2763세대 규모의 '매머드급' 공동주택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부동산업계 전반에서는 용문동을 도안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의 대체재라고 평가한다.

도시철도 1호선 용문역을 품고 있고 롯데백화점 대전점과 한민재래시장이 가까이 있다. 원도심과 둔산지구 사이로 교통의 요충지이기도 하다.

충남고·중앙고·보문고·대성고·충남여고·호수돈여고 등 명문고가 인접해 학군도 좋은 편이다.

도심 공원인 남선공원과 대전 3대 하천 가운데 하나인 유등천이 옆에서 흐른다.

대림 'e편한세상' 아파트가 들어서는 탄방동2 재건축 지역과는 마주 보고 있어 향후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실수요자를 비롯해 투자자들의 눈과 귀가 용문동에 쏠리는 이유다.

조합원을 상대로 한 분양도 사실상 완판됐다.

지난달 28일 조합원 777가구 가운데 97%에 해당하는 755가구가 분양 신청을 마쳤다.

류완희 용문동 재건축사업조합장은 "공급면적 약 127㎡(구 38평) 아파트는 조합원 공모에서 이미 전체 제공 물량이 마감돼 일반 공모는 어려울 수도 있다"고 높은 열기를 전했다.

업계에 따르면 용문동 지역 매매가는 최근 4~5년 사이에 부쩍 올랐다. 3000만원짜리 빌라가 8000만원까지 치솟은 상태다. 인접 지역 매매가도 오르는 추세다.

인근 상업지역을 중심으로 새 건물이 들어서는 사례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용문동을 비롯해 인근 전체가 부동산 열기로 후끈한 분위기다.

이미 아파트 분양 프리미엄도 붙은 상태인데, 4000만~5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진다.

주변 금융권과 유통업계에선 용문동 재건축 사업 동향을 파악하고 향후 사업 계획에 반영하려는 움직임도 보인다. 조합 관계자는 "백화점과 은행 관계자들이 재건축 사업에 대한 문의하고 있다"고 했다.

일반 시민들의 관심도 뜨겁다. 분양 대기자인 김모(40·중구 산성동) 씨는 "위치적으로 대전 최고의 핫플레이스로 뜰 가능성이 높다"며 "가족들과 함께 힘을 합쳐 분양 신청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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