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안희정 性 파문 '검찰 직접 수사'

충남경찰···안 전 지사 해외 방문 자료만 입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8.03.07 19:04
  • 기자명 By. 지정임 기자
[충청신문=내포] 지정임 기자 = 검찰이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비서 성폭행 의혹에 대해 직접 수사하기로 결정해 경찰은 아무런 조사도 하지 못한 채 내사를 마무리하게 됐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공보비서 성폭행 의혹을 내사 중인 충남경찰은 내사 착수 하루가 지난 7일 오전까지 피해자와 접촉도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김씨가 안 전 지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폭로를 한 뒤 내사에 들어갔지만 피해자 측과 접촉이 안 돼 범죄 일시도 특정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은 전날부터 김씨와 김씨 변호사 측과 접촉을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안 전 지사와 김씨의 러시아·스위스 등 해외 출장 당시 업무 일정 등 내용을 담은 서류를 충남도청 국제교류과에서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언론 인터뷰에 나와서 러시아와 스위스 출장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힌 만큼 실제로 함께 출장에 갔는지, 언제 어디로 갔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자료를 수집했다"며 "그 외 어떤 자료를 확보했는지는 말하기 곤란하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김씨 측 법률대리인인 장윤정 변호사는 서울서부지검에 안 전 지사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장을 받은 서울서부지검은 이날 "피해자 의사, 관할, 신속한 수사의 필요성 등을 고려해 직접 수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건은 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 오정희 부장검사가 주임검사를 맡는다. 수사팀은 오 부장검사를 포함해 검사 4명으로 구성됐다.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관할이 정확히 정해질 때까지 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검토할 것"이라며 "내사를 종료하라는 지휘가 언제쯤 내려올지는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