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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영 천안시장은 시장후보직 사퇴하라"

한국당, 8일 기자회견 열고 불법 정치자금 수수 구 시장 사퇴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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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3.08 17:43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속보> "구본영 천안시장은 6·13 지방선거 시장후보직을 사퇴하라."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이하 한국당)이 체육회 상임부회장의 불법정치자금폭로와 관련 구본영 천안시장의 후보직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당은 8일 천안시청 브리핑룸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 시장을 인사비리 문제, 성추행 책임론, 금품수수 등 도덕성이 결여된 인물로 지적하며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했다.

앞서 김병국 전 천안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지난 5일 구본영 시장에게 불법정치자금 2500만원을 전달했다가 며칠 후 부인으로부터 500만원을 되돌려 받았다고 폭로한바 있다.

이에 대해 6일 구본영 시장 측은 김 전 부회장의 기자회견에 대해 마타도어로 규정하고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국당은 성명서를 통해 “구본영 시장에게 묻고 싶다. 증거와 증인까지 나온 마당에 맞고소 의도가 무엇이냐”며 “현 사태를 볼 때 어떤 것을 잘못한 것인지 알고는 있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인사비리 문제와 성추행 공무원 모두 구 시장이 중심에 있고 이들을 채용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의혹 때문에 검찰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이번 불법정치자금 또한 이른바 지인, 혈연, 학연 등으로 연결된 향토비리로 청산돼야할 적폐”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불법 정치 자금 수수에 대해 구차한 변명과 마타도어로 치부한 것은 도가 지나치다”며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갖고 불출마를 선언하라”고 촉구했다.

한국당은 구 시장이 개인적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천안시청 홍보관실 및 공무원을 동원해 대변했다는 점에서 ‘공권력을 사유화’한 것으로 규정, 결국 인사비리, 성추행 공무원, 금품수수 등의 결과를 낳은 것으로 인식되므로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달 28일에는 천안 동남경찰서는 천안시체육회 A모 B모 과장 등을 부정 채용한 혐의로 안성훈씨로부터 고발당한 구 시장 등에 대해 불기소(혐의 없음)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그러나 전 천안시체육회 김병국 전 상임부회장의 불법정치자금 2500만원 전달폭로 기자회견에 따라 9일 김 전 상임부회장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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