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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전 지사 성폭행 파문이후 도청분위기 뒤숭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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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3.08 16:58
  • 기자명 By. 이성엽 기자

[충청신문=내포] 이성엽 기자 = 지난 5일 이후 충남도청 분위기는 아직도 뒤숭숭하다.

직원들 사이에서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이미지는 젊고 강직한 수장으로, 세련되고 매너있는 도지사로 대부분이 기억하고 있다.

하지만 안 전 지사의 성폭행 파문 이후 도청직원들은 충격과 함께 배신감에 휩싸였다.

또 도청 일각에서는 안 전 지사의 흔적지우기도 들어갔다.

각 실과에 걸려있던 도정 핵심추진방향이 적혀있는 액자를 떼는가 한편, 도청홈페이지 화면에 있던 안 전 지사의 사진도 내려갔다.

특히 안 전 지사가 국민, 도민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열겠다던 기자회견도 검찰조사가 우선 이라는 이유로 취소되자 사죄와 용서를 구하길 원했던 도청직원들의 실망감은 더욱 커졌다.

기자회견 취소 직후 충청남도공무원노조는 “국민들과 약속한 기자회견 취소는 국민을 우롱한 처사”라며 “안희정은 국민과 도민 앞에 먼저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또 다른 도청 공무원은 “믿었던 수장한테 배신당하며 허탈함과 배신감은 생각 이상으로 컸다”면서 “이번 기자회견으로 국민과 도민 그리고 수장으로 믿고 따랐던 도청 직원들에게 사죄하고 용서를 빌기를 원했는데 또 다시 숨어버려 실망스럽다”고 호소했다.

이어 “정말 충남도민과 직원들을 진심으로 위했다면 법적대응 보다 먼저 사과를 하는 것이 바람직한 처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 전 지사측은 7일 오후 입장표명을 위한 기자회견을 8일 오후 3시에 하겠다고 밝혀 왔으며 예정되어 있던 기자회견 당일 기자회견을 2시간 여 앞두고 돌연 취소했다.

안 전 지사측은 기자회견 취소 이유로 “검찰에 출석하기전에 국민 여러분 앞에 머리숙여 사죄드리고자 했다”며 “모든 분들이 신속한 검찰수사를 촉구하는 상황에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검찰에 출석하여 수사에 성실하게 협조하는 것이 국민 앞에 속죄드리는 우선적 의무라는 판단에 따라 기자회견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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