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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안희정 성추문'에도 공천작업 정상속도

다음주 공관위 구성…"더이상 민주당 사람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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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3.08 17:58
  • 기자명 By. 장진웅 기자
[충청신문=대전] 장진웅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안희정 성추문' 사건과 무관하게 지방선거 시계를 정상 작동시키고 있다.

8일 대전정가에 따르면 민주당 시당은 다음주 중 공직선거후보자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를 구성하고 공천 신청 접수에 나설 예정이다.

자유한국당 시당이 이미 공관위를 구성하고 다음주 중 공천 신청 접수를 마치는 것보다는 뎌디게 이뤄지고 있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추문 여파로 공천 작업이 다소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지만, 당에서는 "일정대로"라고 설명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달 중 공관위를 꾸려 다음달 안에 공천 작업을 끝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경선 등 경쟁이 심한 선거구의 경우에 한해서 5월 초까지 공천이 늦어질 수는 있다고 본다.

이를 위한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도 문제 없이 돌아가고 있다.

안 전 지사 성추문 사건이 민주당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란 전망과 달리 현재까지 공천 작업이 정상 속도를 내고 있는 셈이다.

배영환 민주당 시당 사무처장은 "안 전 지사 사건에 대해선 자숙하는 분위기"라면서도 "다음주에 공관위를 구성하고 공천 작업을 정상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친안(친안희정)'은 당혹감을 느끼며 두문불출할 수 있지만, 민주당 전체로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추문 폭로 뒤 즉각 당으로부터 제명당한 안 전 지사가 민주당과는 더이상 무관하다는 게 이유다.

또다른 관계자는 "지지율 회복이 더뎌질 수는 있지만, 대세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여전히 기대해볼 만한 판세다"라고 분석했다.

이번 사건이 지선을 앞둔 한국당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에 한국당 내부에서도 고개를 젓는다.

조창수 한국당 시당 사무처장은 "안 전 지사의 성추문 사건이 한국당 선거 전략에 호재로 작용한다고 보지 않는다"며 "도정을 이끌 단체장이 중간에 낙마한 데 대해 참담한 심정일뿐이다"고 했다.

한국당 한 관계자도 "안 전 지사의 여파는 이달 중 서서히 사라질 것"이라며 "여전히 대부분의 선거구에서 민주당이 앞서고 있어 어려운 싸움이 될 것이란 건 변함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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