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최근 워라밸 열풍이 불고 있지만 정작 직장인 10명 중 4명 정도만이 현재 자신의 일과 삶이 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직장인 1007명을 대상으로 ‘일과 삶의 균형’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40.3%만이 자신의 일과 삶이 균형을 이룬다고 답해 이상과 현실 사이에 괴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 여성직장인(44.4%)이 남성직장인(37.9%)에 비해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응답이 다소 높았다.
근무 기업별로는 공기업 직장인이 59.5%고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외국계기업 58.6%, 대기업 44.6%, 중소기업 38.1% 순이었다.
특히 이들 직장인들의 워라밸 현황은 야근 실태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67.5%는 1주일에 최소 1회 이상 ‘야근하는 날’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들의 1주일 평균 야근 횟수는 2.9일이나 됐다.
성별 야근실태를 살펴보면 남성직장인이 76.9%로 여성직장인 51.9%에 비해 25.0%P나 높았으며, 1주일 평균 야근 횟수는 남성직장인 평균 3.1일, 여성직장인 평균 2.6일 정도로 집계됐다.
근무하는 기업형태별로는 중소기업 근무 직장인들의 경우 69.5%가 야근을 한다고 답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대기업(63.9%), 외국계기업(55.2%), 공기업(47.6%) 순으로, 야근을 많이 하는 기업일수록 워라밸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