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전 부지사는 9일 오전 9시 59분 보좌진을 통해 ‘참담하고, 송구합니다. 저는 천안갑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를 철회하고 모든 당직에서도 물러나겠습니다. 거듭 송구합니다’고 출마 철회를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그의 선거캠프 한 관계자는 "허 전 부지사가 안 전 지사의 성폭행 파문에 극도로 부담을 느껴 고심하다가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허 전 부지사는 민선 6기 충남도 첫 정무부지사로 2014년 7월부터 3년 6개월간 안희정 전 지사를 도운 측근으로 안 전 지사 재임시 ‘3농혁신’을 주도해 왔던 인물이다.
그는 불출마와 정치중단 발표 후 향후 행보는 단국대 교수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천안갑 공천경쟁은 이규희 지역위원장과 한태선 전 정책실장으로 압축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