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지난 3주간 하락폭은 3원에 불과해 운전자들이 느끼는 하락체감은 미미한 수준이다.
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3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대비 1.4원 내린 리터(ℓ)당 1562.6원을 기록, 3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경유 역시 전주 보다 1.3원 하락한 리터당 1358.9원으로 2주 연속 하락했다. 등유는 전주 보다 0.3원 내린 909.8원이다.
지역별 살펴보면 대전지역 주유소 판매 휘발유가격은 11일 기준 리터당 1558.34원으로 전국평균 보다 다소 저렴했다. 최저가는 1481원(서구 명품주유소), 최고가는 1998원(서구)으로 나타났다.
세종지역 휘발유 가격은 서울, 제주에 이어 전국서 3번째로 높은 가격을 형성하며 리터당 1581.32원을 기록했다. 최저가는 1515원(세종동부농협주유소), 최고가는 1664원으로 집계됐다.
충남지역 휘발유가격은 리터당 1565.32원으로, 최저가는 1469원(대륙주유소)이며, 최고가는 1799원(공주,당진) 이었다.
충북지역은 리터당 1564.63원으로, 가장 싼 곳은 1463원(음성 우리주유소), 가장 비싼 곳은 1790원(음성)으로 나타났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대비 2.4원 하락한 1648.4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85.8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1540.7원으로 서울지역 판매가격 대비 107.6원 낮은 수준이다.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 대비 리터당 1.5원 내린 1534.9원, 경유는 1.4원 하락한 1332.2원으로 최저가를 보였다.
상표별 최고가는 SK에너지로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리터당 1.2원 내린 1581.5원, 경유는 1.3원 하락한 1378.1원을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는 투자 심리 위축, 미국 원유 재고 증가, 미국 원유 생산 증가 전망 등으로 국제유가가 하락함에 따라 국내유가는 약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