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난우회, 대천난우회, 보령한국춘란회, 보령난우회, 보령난이랑, 보령시청난우회, 한내난사랑 등 7개 단체로 구성된 보령시난연합회는 매년 봄 전시회를 열면서 한국춘란의 원예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보령 애란인들의 교류확대와 화합을 다지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회원들이 소장하고 있는 주금화, 홍화, 황화, 복새화 등 200여점과 보령의 야생화 40여점을 선보였다.
특히 보령시는 산, 들, 바다의 조화 속에 해풍을 맡고 자란 자생난들이 유명해, 이번 전시회를 통해 동호 회원 뿐만 아니라 관심 있는 시민들에게도 난 저변 확대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김동일 시장은 “유연한 듯 하면서도 힘차게 솟구쳐 오르다가 가늘게 휘어지는 잎사귀들의 정교한 곡선, 나비가 내려와 앉은 것 같은 노오란 꽃잎들의 어울림은 어느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자연이 만들어낸 신비의 구도”라며, “기다림으로 꽃을 피운 자연과 생명의 위대함, 그 가치를 널리 알리면서, 고귀하고도 은은한 우리 춘란의 자태에 빠져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