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 충청남도 공무원노조 또한 적극 협력하겠다는 계획이다.
남궁 권한대행과 김태신 충청남도 공무원노조위원장은 12일 도청 프레스센터를 들려 “(안 전 지사 성폭행 파문)이번일은 안 전 지사의 개인적인 일탈로 도의 정책이나 직원들의 문제는 아니다”며 “일련의 사태가 도정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으로 옮겨가지는 않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도정이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그 자체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은 좋은데 안 전 지사와 연관된 것으로 이야기 하는 것은 좀 억울하다”며 “언론인들께서도 좀 더 격려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궁 권한대행은 “김 위원장은 직원을 대표하는 노조위원장으로, 저와 함께 언론인들 앞에 서자고 제안했다”며 “언론은 도민을 위한 창이다. 도민의 힘으로 저희 직원들이 안정을 되찾아 본연의 업무에 흔들림 없이 임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남궁 부지사는 도청 직원의 성 문제 실태에 대한 조사 및 대책과 관련해 "오늘 여성가족부에서 실사팀이 내려와 충남도청 직원들을 상대로 성 문제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일단 진단을 받아본 후에 문제점이 발견되면 그에 상응하는 대책을 수립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태신 노조위원장은 "도정업무는 시스템이 하는 것이어서 큰 문제는 없다"면서 “우리 도청 직원들은 남궁영 대행권한을 중심으로 흔들리지 않고 뭉쳐서 도민을 위한 행정에 누수가 없도록 하겠다"고 남궁 권한대행 체제에 적극 협력할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