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구재단은 심우영 교수(연세대학교) 연구팀이 나노입자를 활용해 고감도 투명 플렉시블 압력센서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심우영 교수는 "혈압측정 헬스케어 기기와 3D터치 키보드에 기술을 적용하는 데에 성공했고, 향후 고성능 사용자터치인터페이스와 웨어러블 기기 등으로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존에는 고비용 표면처리 공정이 요구됐고, 표면의 미세구조로 인해 투명도가 저하됐다.

이에 연구팀은 "빛이 잘 투과하는 실리카 나노입자가 터치센서 표면에 돌출되도록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터치센서는 공정이 간단하고 주방에서 사용하는 랩, OHP 필름 등 다양한 일상적인 재료 위에 제작할 수 있어 경제적인 장점이 있다.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기초연구사업(중견연구·선도연구센터) 등의 지원을 받았다.

국제학술지 스몰(Small) 2월 22일에 게재됐고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