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시립미술관 개관 20주년을 맞아 청년작가지원의 역사와 대전미술의 1990~2000년대의 흐름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1999년 '전환의 봄'이라는 전시명으로 시작된 청년작가 지원전은 2008년부터 '넥스트코드'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작가들의 실험정신을 조명해 왔다. 그동안 청년작가 지원전을 거쳐 간 역대작가는 117명에 이른다.
'전환의 봄, 그 이후'는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작가 14인을 선정하고 20년의 흐름 속에 녹아든 대전미술의 양상을 살펴본다.
이상봉 대전시립미술관장은 "청년작가 지원전은 지역미술의 미래를 짊어질 차세대 작가를 미술관이 발굴하는 중요한 프로젝트며 이번 전시를 통해 과거에 대한 조명뿐 아니라 앞으로도 지속 될 청년작가 지원전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깊이 모색하고자 한다"며 "지역의 청년작가들에게 시민과 미술인들의 많은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시립미술관은 오는 20일 오후4시 참여작가와 초청인사·일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환의 봄, 그 이후' 개막식을 가질 예정이다.
대전시립미술관의 청년작가 지원전은 1998년 개관 이후 대전미술의 활성화와 정체성 확립을 위해 역량 있는 젊은 작가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양성해 온 가장 오래되고 전통 있는 연례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