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단양 황토마늘농사 '기지개'… 마늘 싹 빼주는 작업 한창

올해 2억6000만원 들여 명품 마늘생산 등 기반도 조성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8.03.13 16:10
  • 기자명 By. 정연환 기자
[충청신문=단양] 정연환 기자= 황토마늘의 고장 단양에서는 새봄을 맞아 겨우내 덮어 놓았던 비닐 포장에서 마늘 싹을 빼주는 작업이 한창이다.

13일 군에 따르면 최근 날씨가 풀리면서 마늘재배 농가에서는 마늘 생육을 돕기 위해 마늘밭 손질이 일제히 시작됐다.

단양마늘은 지난해 가을 전체 농가(1996농가)의 57%인 1140여 농가에서 236ha의 농경지에 파종됐다.

단양의 특산물 중 하나인 단양마늘은 석회암지대 황토밭에서 재배돼 맛과 향이 강한데다 조직이 단단해 저장성이 높은 게 특징이다. 때문에 단양마늘은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는 마늘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고소득 작물이다.

또 한해 평균 1700여 톤이 생산돼 농가소득을 높이는데 톡톡히 한 몫하고 있는 효자 작물이기도 하다.

특히 지난해는 전국 소비자가 뽑은 ‘대한민국 소비자 선정 국가브랜드 대상’을 2년 연속 수상할 만큼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해마다 군은 마늘출하시기에 맞춰 단양마늘축제를 개최하고 있는데 지난해는 2만여 명이 다녀가고 3억5500만원의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다.

이에 따라 올해도 ‘2018 단양마늘 축제’를 개최해 단양마늘의 우수성과 효능을 적극 홍보하고 전국적인 인지도도 한층 높여나갈 계획이다.

군은 올해 2억6000만원을 들여 병해충 방제와 명품 마늘생산 기반도 조성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단양마늘은 보통 10월말 경에 파종하는데 이듬해 3월 초·중순이면 비닐에 구멍을 뚫고 싹이 잘 올라오도록 흙을 북돋워줘야 한다”며 “품질 좋은 마늘이 생산될 수 있도록 생육지도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단양마늘은 오는 6월 중순 하지(夏至)를 전후해 본격적으로 수확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