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환경연구원은 실내공기질 오염도검사 대상을 지하철 역사, 어린이집, 복합용도건축물 등 25개 시설군으로 묶고, 지난해 124곳에서 올해 161곳으로 확대키로 했다.
특히 지하철 역사의 경우 지난 1월 시내 22곳의 역사 내에 설치한 라돈검출기 운영과 더불어 운행 중인 도시철도차량과 역사 내 실내공기질 오염도검사도 병행하기로 했다.
시민들의 새집증후군 예방을 위해서는 신축아파트 5개 단지에 대해 입주 전 실내공기질 검사를 하는 한편, 친환경 건축자재 사용을 유도키로 했다.
또 현재 신축아파트에 적용하는 권고기준을 강제성이 있는 유지기준으로 강화해 줄 것을 환경부에 건의하고, 실내공기질 검사를 능동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미세먼지 측정장비 등을 보강할 계획이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시설 방문 시 단순히 실내공기질 검사에 그치지 않고 실내공기질 관리요령 및 관련법에 대해 안내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보다 쾌적한 실내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