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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자진사퇴, 민주당 충남지사 양VS복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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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3.14 19:25
  • 기자명 By. 이성엽 기자
[충청신문=내포] 이성엽 기자 =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예비후보가 예비후보직 자진사퇴를 선언하며 3파전으로 진행되던 민주당 충남지사 경선이 양승조 의원과 복기왕 예비후보의 맞대결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14일 오후 박수현 예비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이시간부로 충남도지사 예비후보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입장문에서 박 예비후보는 “지난 6일 예비후보직을 사퇴하려 마음을 굳혔으나 갑자기 저에게 제기된 악의적 의혹으로 상황의 변화가 생겼다”며 “더러운 의혹을 덮어쓴 채로 사퇴하는 것은 그것을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므로 싸울 시간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 당 최고위원회에 충분히 소명했고 최고위원회는 저의 소명을 모두 수용했다”며 “최고위원회의 수용으로 저의 당내 명예는 지켜졌다고 판단한다. 이제 법의 심판으로 외부적 명예를 찾고 준엄한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3월 6일의 첫 마음으로 돌아가 사퇴를 선언한다”면서 “저의 부족함으로 걱정을 끼쳐드린 국민께 엎드려 용서를 청합한다. 그 동안 응원해주신 충남도민과 당원동지들께 감사드린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입장문을 살펴보면 박 예비후보의 사퇴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폭로가 있었던 다음날인 6일 자신을 안희정의 친구라고 자신을 소개했던 것에 대한 부담감에 사퇴를 결정했지만 연인 관계였던 지방의원 비례대표 공천설과 및 불륜 의혹에 휘말리며 명예를 위해 싸워온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이같은 의혹에 민주당은 12일 최고위원회를 열고 박 예비후보에게 예비후보직 자진사퇴를 권고할 것으로 결정했고 박 예비후보는 경선포기는 없다며 선거활동 재개를 선언했다.

하지만 박 예비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자진사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박 예비후보의 의혹이 당내 분란으로까지 비춰지던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은 한시름 덜게 됐다.

또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경선은 전 아산시장인 복기왕 예비후보, 양승조 국회의원(천안 병), 전 청와대 대변인인 박수현 예비후보 3파전에서 복 예비후보와 양 의원의 맞대결 구도로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양승조 의원측은 박 예비후보의 자진사퇴 직후 "같은 당의 동지이자 문재인 정부 성공이라는 공통된 정칙 목적을 가진 정치인으로서 박수현 후보의 역량과 충남에 대한 깊은애정을 높이산다"면서 "그렇기에 박수현 후보의 사퇴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앞으로 박수현 후보의 역량과 기개가 국가와 민주당 발전에 크게 쓰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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