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회덕향교에서 사랑과 정성으로 담근 사랑의 전통 장(醬)은 대자연속에서 8~9개월간이라는 긴 시간동안 숙성의 과정을 거친다.
10~11월께가 되면 간장과 된장이라는 명품으로 다시 태어나 대덕구의 어려운 이웃들과 다문화 가정에 전달된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이영신 회장은 "이번 전통 장(醬) 담그기 행사도 여성단체 8곳이 함께 참석해 소통하고, 더 나아가 맛있게 숙성된 전통 장(醬)을 우리 이웃들에게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며 "비가 오는 날씨에도 따뜻한 마음으로 봉사함에 자부심을 갖으며 앞으로 나눔 실천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덕구여성단체협의회는 급속한 서구문화의 영향으로 잊혀지고 사라져가는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음식을 지키고 발전시키고자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우리나라 대표 발효 음식인 사랑의 전통 장(醬)을 담궈 나눔을 실천하고, 각 단체 회원들 간에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협력하는 계기도 마련하는 등 일석이조 이상의 효과를 거둬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