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최종학교 졸업 전 취업에 성공하는 구직자가 5명중 1명 정도에 불과했다.
또 졸업 후 정규 신입직 취업까지는 평균 1년여가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잡코리아가 경력 5년미만의 남녀직장인 776명을 대상으로 ‘최초 정규 신입직 취업 시기’를 조사한 결과, 최종학교를 졸업하기 전 정규 신입직 취업에 성공한 직장인은 18.3%에 그쳤다.
학력별로는 4년대졸자 중 졸업 전 취업에 성공했다는 응답자가 22.8%였고, 전문대학 졸업자 중에는 15.7%, 고등학교 졸업자는 9.1%로 적었다.
최종학교 졸업 후 정규 신입직으로 취업하기까지는 평균 1년여가 걸린 것으로 집계됐다.
4년대졸자와 전문대졸자는 각각 11.2개월과 11개월로 비슷했으나, 고졸자는 평균 15.3개월이 걸렸다고 답해, 정규 신입직으로 취업하기까지 구직기간이 가장 긴 것으로 조사됐다.
첫 직장은 중소기업에 취업했다는 응답자가 62.5%로 절반이상으로 많았다.
고졸자 중에는 중소기업(67.8%) 다음으로 대기업(14.7%)에 취업했다는 응답자가 많았고, 이어 중견기업(12.6%)에 취업했다는 답변이 높았다.
반면 어렵게 들어간 첫 직장에서 현재까지 계속 근무하는 직장인은 적었다.
전체 응답자 중 ‘첫 직장에 계속 근무 중’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5.5%에 그쳤다. 84.5%는 이미 퇴사한 것. 첫 직장에 계속 근무 중인 직장인은 4년대졸자가 21.1%로 가장 많았고, 전문대졸자(11.1%)와 고졸자(5.6%)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첫 직장에서 퇴사한 시점은 2년 전후가 가장 많았다. 조사결과 ‘더 나은 대우를 받기 위해’ 퇴사했다는 응답자가 28.7%로 가장 많았다. 또 ‘다른 일을 해보기 위해’ 퇴사했다는 응답자도 26.8%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