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성면 지산리에 위치한 가공공장은 총사업비 1억원을 들여 약 171㎡규모에 아로니아분말과 건조식품을 생산하기 위한 냉풍제습건조기, 초미립분쇄기, 스틱포장기, 집진기, 조분쇄기, 버블세척기 등 가공장비를 구축했다.
특히 소비자가 안전하게 믿을 수 있도록 해썹(HACCP)기준에 적용되는 내부시설로 리모델링했다.
대표적인 가공상품은 아로니아분말로, 청주시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으로 냉풍제습건조를 통해 안토시아닌 파괴를 최소화하고 기존 포장방법과 다르게 소비자가 쉽게 휴대해 먹을 수 있도록 스틱형 포장방법으로 제품화했다.
사업농가인 전승희 대표(대박마마농장)는 “지난해 수해로 인해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아로니아 가공식품 공장을 준공하게 돼 기쁘다”며 “고품질 아로니아분말, 건조가공식품 생산으로 지역 아로니아를 수매해 농가의 소득증대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생과로 판매하기 어려웠던 아로니아를 가공상품화해 소비자가 선호하고, 지속적으로 소비될 수 있도록 아로니아잼, 식초, 음료, 농축액, 과자 등 다양한 가공상품 제조기술을 앞으로도 농가에게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로니아는 강력한 항산화제인 안토시아닌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꾸준히 섭취하게 되면 노화 및 질병 방지, 혈액순환 개선, 성인병 예방, 면역력 증진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왕과 귀족의 열매라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