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증한 작품은 2016년 당진문화재단이 주최한 ‘당진 올해의 작가전 2016’ 초대작가로 선정된 김 작가가 곧은 절개와 지조의 상징인 소나무와 지혜 및 부를 상징하는 부엉이를 소재로 그린 수묵담채화(80호, 작품명: 백사대길 百事大吉)외 1점(50호)이다.
특히 홍성여고 22회 졸업생인 늘꿈 김 작가는 대한민국 미술대전 우수상(문인화), 현대여성 미술대전 대상(한국화) 등 다수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가로, 현재는 당진에서 ‘늘꿈 먹그림실’을 운영하며 당진문화예술학교, 신성대 평생교육, 당진복지관, 먹그림사랑회 지도강사 등을 역임하며 등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기증식에서 김 작가는 “학창시절 어렵게 공부하면서 늦깎이로 작품활동을 시작했기에 모교에 대한 추억과 사랑이 남다르다”며 학창시절의 추억이 깃든 소향리 교정을 옮겨서 아쉬움도 있지만 후배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고자 모교가 새로운 배움터에 자리잡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작가는 “모교의 이전 기념 선물로 작품을 기증하게 돼 본인으로서도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학생회장 이예진 학생은 “훌륭한 선배님께서 후배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작품을 기증해 주셔서 존경과 감사를 드리며 모교와 후배에 대한 사랑을 본받아 자랑스러운 홍성여고 후배로서 부끄러움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