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연구재단에 따르면 최경철·박경찬 교수와 전용민·최혜령 연구원의 공동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OLED(유기발광 다이오드)로 '웨어러블 광 치료 패치'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웨어러블 광 치료 패치는 빛을 쐐서 인체의 생화학 반응을 촉진시키는 치료법인데, 피부에 부착한 채 일상을 하면서 치료를 지속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패치는 OLED, 배터리, 과열방지 장치(히트싱크)로 이뤄졌다. 모두 얇은 막의 형태를 띠고 있고 두께는 1㎜ 미만, 무게는 1g 미만이다.
또 300시간 이상 장시간, 반경 20㎜ 이내로 휘어진 상태에서 이용할 수 있다.
42℃ 이하에서 구동, 저온화상의 위험도 없다. 국제표준화기구(ISO) 기준 안전성도 통과했다.
최경철 교수는 "디스플레이로 응용되는 OLED의 장점을 광 치료와 융합한 기술"이라며 "휴대용·고효율의 웨어러블 광 치료 상용화 길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 내용은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 테크놀로지' 8일자에 실렸다.
한편, 이번 개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선도연구센터)의 지원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