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지역내 최저가 판매업소의 리터당 가격은 지난주와 변동이 없거나 되레 소폭 상승해 운전자들의 체감은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3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대비 2.7원 내린 리터(ℓ)당 1559.9원을 기록, 4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경유 역시 전주 보다 2.4원 하락한 리터당 1356.5원으로 3주 연속 하락했다. 등유는 전주 보다 0.5원 내린 909.3원이다.
지역별 살펴보면 대전지역 주유소 판매 휘발유가격은 16일 기준 리터당 1555.63원으로 전국평균 보다 다소 낮았다. 최저가는 1481원(서구 명품주유소), 최고가는 1998원(서구)으로 지난주와 변동이 없었다.
세종지역 휘발유 가격은 서울, 제주에 이어 전국서 3번째로 높은 가격을 형성하며 리터당 1579.23원을 기록했다. 최저가는 1509원(에이피에쓰에너지), 최고가는 1664원으로 집계됐다.
충남지역 휘발유가격은 리터당 1562.74원으로, 최저가는 1475원(천안 SB오일동문셀프)이며, 최고가는 1799원(천안,공주, 당진)으로 나타났다. 최저가는 지난주 대비 리터당 6원 정도 되레 올랐다.
충북지역은 리터당 1561.59원으로, 가장 싼 곳은 1480원(음성 상평주유소), 가장 비싼 곳은 1790원(음성)으로 나타났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대비 2.8원 하락한 1645.6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85.7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1536.0원으로 서울지역 판매가격 대비 109.6원 낮은 수준이다.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 대비 리터당 2.7원 내린 1532.2원, 경유는 2.2원 하락한 1330.0원으로 최저가를 보였다.
상표별 최고가는 SK에너지로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리터당 3.1원 내린 1578.4원, 경유는 2.9원 하락한 1375.2원을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는 “비OPEC 공급 전망치 상향조정, 미국 원유 생산 증가 등의 하락요인과 미국 정제투입량 증가와 리비아 유전생산 중단 등 상승 요인으로 국제유가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국내유가는 당분간 약보합세를 지속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