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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순향, 8년째 보은지역 '노래교실' 활동

탄부면 농한기 주부들 '노래교실' 인기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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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3.19 14:12
  • 기자명 By. 김석쇠 기자
▲ 보은 탄부면 노래교실 회원들이 가수 순향 강사와 함께 회이팅
[충청신문=보은] 김석쇠 기자 = 요즘 농촌지역 주민자치센터마다 농한기동안 주부들의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각종프로그램이 만들어져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노래교실’ 프로가 가장 인기를 받으며 운영되고 있다.

지난 15일 보은군 탄부면 주민자치센터 2층 대강당에 30여명의 지역 주부들이 옹기종기 모여 MC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순향의 지도아래 흥겨운 트로트 가요를 부르며 농한기 문화생활을 보내고 있다. 순향은 ‘설레임,그리움 이라는 당신’ 을 대표곡으로 음반을 낸 인기 가수다.

지난 2월 15일부터 주민자치프로그램으로 시작된 탄부면 노래교실은 농한기 동안에 주부들이 함께 모여 노래교실을 통한친목을 다지며 즐거운 문화생활로 활력 찾고 있다.

이날 노래교실에서 지도를 받으며 노래를 배우고 있는 여성들은 대다수 5~60대 지역주민들로 1년 내내 힘겨운 농사일 속에서 지친 몸을 노래를 부르며 다가오는 농사철을 앞두고 새로운 활력소를 찾아가고 있다.

특히 탄부면 노래교실 회장을 맞고 있는 채영순 씨는 20여 년 전 인천시에서 가구점을 운영하다 남편과 함께 귀농을 했다. 채 회장은 “농사철보다 농한기를 보내는 것이 외롭고 쓸쓸했지만 요즘에는 면사무소 주민자치센터에서 노래교실, 풍물, 난타 등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새로운 문화생활을 즐기고 있다”며 “중 노래교실 운영이 가장 신이 난다”고 말했다.

채 회장은 지난 2013년 가수 순향 씨가 탄부면 노래교실이 시작할 때부터 6년이 넘는 긴 세월동안 열약한 여건 속에서도 탄부면 주부들을 위해 노래를 가르쳐주어 회원 모두가 가수처럼 노래를 잘 부르게 됐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곳 노래교실 강사로 6년째 활동하고 있는 순향 씨는 지난 2010년 구병산 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아 보은과 인연을 맺고 2011년부터 속리산면, 수한면 ,탄부면, 산외면, 장안면, 회인면 노인대학과 노래교실 강사로 8년째 활동하면서 보은지역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아오고 있다.

주부들의 인기 속에 운영되고 있는 노래교실은 탄부면에서 6년째 이어지는 강의로 호응도가 가장 높은 프로그램이다. 2013년에 처음 시작한 노래교실은 매해 30명 이상의 신청자가 있을 정도로 인기가 있으며 올 상반기에 33명이 신청하여 평균 25명 이상이 출석을 하고 있다.

한 노래교실 수강생은 농번기가 시작되기 전 노래를 통해 지역 주민들 간 공동체 의식을 일깨우고 서로를 독려하는 것이 탄부면 주민들이 꾸준히 노래교실을 참여하는 이유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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