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20일 “한국당의 충주시장 후보 공천이 불공정하게 진행된다는 판단에 따라 탈당계를 제출했다”며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주위의 의견을 더 들은 뒤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시장 선거 출마를 준비해 온 이 의원은 같은 당 조길형 충주시장과의 경선 가능성이 낮아지자 탈당을 고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당적을 옮기거나 무소속으로 충주시장 선거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역 정가에서는 바른미래당 입당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이 의원은 애초 지난 5일 탈당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었으나 주위에서 만류하자 탈당 시기를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2006년과 2014년 한국당 전신인 한나라당과 새누리당으로 도의원에 출마해 당선됐으며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도의회 의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