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천안시 공설시장 발효장터에서 펼쳐진 ‘신나는 장터, 장담그기 체험’은 가정어린이집 조리종사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난 2017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이번 행사는 식품 구입부터 조리방법까지 급식소에서 나트륨을 줄일 수 있는 실천 방법에 대한 영양 교육으로 이뤄졌다.
특히 건강한 장을 담그기 위해 좋은 메주를 고르는 요령, 곰팡이 종류와 역할, 소금물 염도 맞추기, 숯·고추 등 부재료의 쓰임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참가자들은 나트륨을 줄인 장을 직접 담가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담근 장은 40일 정도의 숙성기를 거쳐 오는 4월 하순 장 가르기를 할 예정이다.
센터는 성장기 어린이들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조리종사자 대상 서비스와 교육 제공이 점차 사라져 가는 전통 식문화를 계승 발전하고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수요를 충족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기랑 센터장은 “조리종사자들에게 나트륨 섭취를 줄일 수 있는 실천 방안들을 다양한 교육방법을 통해 지속해서 제시하겠다”며 “효과적인 대안으로 아이들의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지난 2014년 6월부터 단국대학교(총장 장호성)가 위탁 운영 중이며, 100인 미만 영양사 고용의무가 없는 어린이집, 유치원, 지역아동센터 등 507개소의 어린이급식소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영양관리와 위생관리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