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을 찾은 외국인 환자는 약4000명 정도다.
이는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으로 중국의 사드여파 등 국제정세를 감안하면 양호했다는 평가다.
도는 올해 중국 등 국제관계가 조금씩 안정화 되면서 외국인 환자 유치의 호기로 판단, 다양한 사업을 통한 외국인 환자유치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충북 의료기술의 홍보와 외국인 환자유치 창구역할을 담당할 ‘충북도 해외의료 홍보관’을 운영한다.
해외 홍보관은 중국, 우즈백 등 신규시장을 포함해 5개국에 운영한다.
해외지역 1개소 당 관내 외국인 환자 유치업자 및 유치 의료기관 4∼5개사가 컨소시움 형태로 참여하게 된다.
또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해 해외 및 초청 설명회가 추진된다.
실제 환자를 진료 하게 될 의료기관이 직접 참여해 각 병원별 특화된 의료기술, 의료인프라 등을 직접 설명함으로써 해외 관계자의 신뢰를 쌓는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도는 현재 유치업자와 주 타켓 국가 및 대상자 등을 협의 중으로 기존의 중국시장은 물론 동남아 등 신흥국가의 시장진출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또 해외 환자 유치에 실질적 영향력이 높은 인사를 초청해 도내 의료기관에서 직접 건강검진, 치과진료, 성형·피부관리, 한방진료 등을 체험시켜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홍보효과를 더욱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밖에 인적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5개국에 그친 의료관광 명예홍보대사를 8∼10개국까지 확대하고 해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충북 해외의료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한다.
실제 외국인 환자가 충북의 의료기관에 왔을 때 불편함이 없도록 통역전문요원 지원도 강화한다.
도 관계자는 “더욱 차별화된 상품 개발을 통해 해외환자의 요구에 맞는 의료서비스 등 홍보 활동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