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는 22일 대학본부 별관에서 김용환 교학부총장을 비롯한 50여명의 교직원과 함께 미래 사회를 대비하기 위한 제19회 'Jump CNU FORUM'을 열었다.

이날 포럼에서 윤휘열 입학부본부장은 '2017년 충남대학교 입학생 종단연구'를 주제로 2012년 이후 입학생들의 전공·전형별 학업 적응과 성취도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5년간 입학생들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학생부교과·학생부 종합을 통해 수시전형으로 입학한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1학기부터 7학기까지 대학생활 전반에서 다른 전형 입학생들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학생부교과 전형 입학생이 가장 높은 학업성취도를 보였고 이어 학생부종합 전형, 정시전형 순으로 나타났다.

윤휘열 입학본부장은 "정시 지원자들은 자신의 수능 점수에 따라 대학을 결정하는 반면 수시 지원자들은 상대적으로 입시 대비를 빨리 시작하고 학교에 대한 관심으로 적응력과 관심도가 높아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어 "입학 당시 학업성취도가 졸업 때까지 이어진다는 조사 결과에 따라 수시전형을 통한 우수 학생 선발이 필요하다"며 "더불어 정시 합격생들에 대한 학교 적응력·학업 능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단과대학별 학업성취도 분석 결과를 활용해 전형별 선발 비율 조정과 선발시기 조율, 향후 전공과목과 교양 등 교과목 분리를 통한 전공수업에 대한 적응도 분석, 전형별 중도탈략율의 시기와 원인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토론자로 나선 인문대학 최정묵 교수는 "우수 학생 선발을 위해 충남대의 인재상을 명확히 정립하고 단과대학별·전공별 입학생들에 대한 자료분석을 통한 우수 인재 유치를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충남대 입학생들에 대한 지원현황 분석 결과는 대전·충청·세종 지역 51.5%, 수도권 19.5%, 대도시(7대 광역시 소재 고교) 지역 45.3%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