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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충청신문 물 절약 캠페인①]

물절약 위한 ‘빗물저금통’ ‘하수처리수 재이용’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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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3.26 19:15
  • 기자명 By. 이성엽 기자

“빗물도 모으면 소중한 자원입니다”

 
 
[충청신문=내포] 이성엽 기자 = 물은 모든 생물의 근원이자 생명을 이어가는데 필수불가견한 소중한 자원이다. 인류의 문명은 물을 중심으로 생겨났고 발전해왔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땅은 예부터 물이 풍부하고 깨끗하여 금수강산이라 불렸지만 최근 산업화와 도시화, 생활수준 향상으로 물 사용량은 급증하였고 근래에는 이상기후 등으로 극심한 가뭄에 시달려왔다. 이에 충청신문은 충남도와 함께 범도민 물절약 캠페인을 10회에 걸쳐 전개한다. 편집자주
 
‘빗물저금통’ 67곳에 1323톤 저수… 수도요금 절약·폭우 피해 예방
‘하수처리수재이용’ 수질 개선·가뭄 대응·생산비 절감 등 효과 커
 
 
물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꼭 필요하고 소중한 자원 중 하나다. 
 
이런 물은 비를 통해 우리에게 공급되며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우리는 물을 사용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평소 내리는 비의 대부분은 사용해보지도 못하고 사라져 버리며 우리가 저장하여 사용하는 양은 극히 일부이다. 
 
일반적으로 빗물을 댐이나 저수지 등에 많은 양을 저장하여 사용하지만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비를 모아 사용한다면 수돗물을 크게 절약할 수 있을 것이다.
 
▲ 빗물저금통
◼ 빗물저금통이란
우리 생활 속에 사용하지 못하고 사라져 버리는 빗물을 모아 사용하는 것으로 지붕이나 벽 등을 통해 흘러내리는 빗물을 저장하였다가 간단한 여과·정수 과정을 거쳐 청소와 조경, 생활용수 등으로 활용하는 시설이다. 
 
특히 최근 몇 년 사이 전국적인 가뭄이 지속되며 빗물저금통 설치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빗물저금통은 말 그대로 빗물을 저장해두었다가 사용하기 때문에 수도요금 절약은 물론 한꺼번에 많은 양의 빗물이 하수도로 유입되는 것을 막을 수도 있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폭우에도 효과적일 수 있다.
 
◼ 충남도의 빗물 저축 노력
충남도는 물 자원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지난 2012년부터 공공시설 및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빗물저금통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2017년부터는 도비지원 비율을 30%에서 50%로 상향조정했다.
 
이 사업을 통해 지난 2012년부터 도내 15개 시·군에 있는 공공시설에 67개소의 빗물저금통이 설치됐으며 저수양은 무려 1323톤에 달하고 있다. 
 
충남도는 올해에도 40억 원을 투입(도비20억 원, 시·군20억 원) 공공시설 및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빗물저금통 설치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하수처리수재이용
◼ 하수처리수 재이용 사업
하수처리수는 사용한 오수 및 폐수를 강이나 하천으로 흘려보내기 전에 하수종말처리장 등 하수처리 시설에서 여과·정수과정을 걸친 물을 말하는 것으로 이를 재사용할 시 상수도사용을 줄일 뿐만 아니라 환경적인 부분에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최근 해마다 가뭄현상이 반복되며 하수처리수 재이용 확대 필요성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자 불가역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충남의 경우에도 몇 년간 이어진 가뭄으로 용수부족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하천으로 버려지는 하수처리수를 다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수처리수 재이용 시설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실제 천안과 아산, 보령, 서산, 논산, 홍성, 예산 등 도내 7개 시·군 9개 하수처리장에 오는 2020년을 목표로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 구축을 진행 중이며 완료 시 일일 9만 2312톤의 하수처리수를 농업, 공업, 조경, 생활 용수 등으로 재이용이 가능해진다.
 
한편 하수처리수재이용은 하천수질 개선, 가뭄 대응, 상수원 절약, 생산비 절감 등 1석 4조의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정부에서도 하수처리수재이용 사업을 희망하는 지자체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국민 1인당 강수량이 1/6 수준밖에 되지 않는 우리나라의 경우 하수처리수재이용은 농업용수, 공업용수, 생활용수 등을 마르지 않는 샘처럼 공급할 수 있는 필수조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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