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비사막과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한 황사의 일부가 28일 늦은 오후부터 29일 사이에 북한 상공을 지나면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대전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내몽골 지역 등에 겨울철 쌓였던 눈들이 녹고 토양이 마르기 시작하면서 황사가 날아오는데 3월말부터 4월초가 본격적인 황사가 시작되는 기간"이라고 말했다.
황사바람에 더해 29일 충청권은 미세먼지농도도 '나쁨' 수준의 농도가 예상된다.
이에 대해 회사원 박진주씨(28)는 "요즘 집에 들어오면 기침을 자주하고 목이 따끔거리는 일이 늘었다"며 "미세먼지에 황사까지 찾아온다니 차라리 추웠던 지난 겨울이 그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