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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국비확보 위한 지역 국회의원 정책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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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3.29 19:20
  • 기자명 By. 이성엽 기자
▲ 국회에서 열린 충남도의 지역 국회의원 초청 정책설명회에서 남궁영 도지사 권한대행이 국회의원들에게 내년 국비 확보 목표 달성을 위해 지역 현안 과제 해결을 위한 정책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 서울/최병준 기자)
[충청신문=내포] 이성엽 기자 = 도지사의 궐위로 내년 국비 확보 목표 달성을 위해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 중인 충남도가 지역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정책설명회를 가졌다.

29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이날 정책설명회에는 남궁영 충남도지사 권한대행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들과 박완주(천안을), 양승조(천안병), 강훈식(아산을), 김종민(논산·계룡·금산), 어기구(당진), 김태흠(보령·서천), 이명수(아산갑), 성일종(서산·태안), 홍문표(홍성·예산) 의원 등 9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도는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도정 여건과 그동안의 주요 성과를 설명하고, 8대 현안 과제에 대해 힘을 모아 줄 것을 요청했다.

8대 현안은 ▲내포신도시 중심 국가혁신클러스터 지정 및 추진 ▲내포신도시 정부 공공기관 이전 추진 ▲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 ▲내포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기관 시설 유치 ▲평택당진항 진입도로(신평∼내항 간) 개설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 사업(예타 통과) ▲충남 국방국가산업단지 조성 지원 ▲가로림만 국도38호 연장 지정 및 교량 건설 등이다.

도는 또 내년 정부예산 확보 목표를 설명하고, ▲당진∼아산 고속도로 건설(10억 원) ▲아산∼석문산단선 철도 건설(예타 선정) ▲KTX 훈련소역 건립(50억 원) ▲삽교역사 설치(10억 원) ▲수도권전철 독립기념관 연장(예타 선정) ▲중부권 동서횡단 철도(예타 선정) ▲서산 공군비행장 민항 유치(15억 원) ▲대산임해산업지역 해수담수화 사업(260억 원) ▲안흥 마리나 항만 조성 사업(70억 원) 등 충남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25개 사업 1426억 원이 내년 국비에 담길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도는 내년 국비 확보 목표액을 올해 확보한 국비보다 4896억 원 많은 6조 3000억 원으로 잡았다.

이 자리에서 남궁영 도지사 권한대행은 “실제로 중앙 부처에 가보면 안희정 전 지사의 프리미엄이 있었는데 지금은 사라져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매년 정책보고회는 6월에 가졌는데 3월말에 했다. 4월부터 예산심의가 들어가기 때문에 지역 의원님들께 지역에 현안들을 챙겨달라는 차원에서 앞당겼다"고 국비확보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의원은 "정책설명회 시기를 시의적절하게 잘 만들었다. 권한대행 시기인데 이런상황에서 한치의 소홀함도 없이 질서있게 체계적으로 도정을 이끌어 달라"며 "국비확보는 여야를 불문하고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진·평택 도계문제와 서천·군산 어로공동구역 문제, 천안역사 증·개축 문제애 대해 신경을 써주길 바란다"면서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시적점이 서산 대산보다 태안에서 시작하는 방안이 어떨지 연구해 달라”고 당부했다.

같은 당인 강훈식 의원은 “주요 현안 25건 중 12건이 제가 속한 국토위원회 관련이다. 송구스럽지만, (예산확보가)안 되는 것도 주요 현안사업에 올려놓았다. 국토부에 갖다 주면 뻔한 결과 나오는 것이 몇 개 있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또 “강점은 핵심역량으로 키우고 약점은 전략적으로 판단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예산을 유치하는 과정이 전략적이고 정교했으면 한다. 정교함도 떨어지고 힘도 딸리면 예산 얻기 힘들다. 내부적으로 이견이 있는 문제는 정리해서 핵심역량으로 발전시키고, 약점이지만 강점으로 발전시킬 것에 대한 기조를 가져가 달라”고 당부했다

자유한국당 이명수 의원은 “충남도정이 애는 많이 쓰는데 국비 요구사업 규모가 10억, 20억 같이 소극적이면 안 된다. 작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기존 사업은 기존대로 마무리하고 신규 사업은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일 안타까운 건 충남 백제문화권 사업이 없다. 문화재 정비유적사업만 하는데, 21세기를 대비한 백제문화권 사업을 해야 한다. 내포문화권과 연계해서 어떻게 할 것인지 빠져서 아쉽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인 성일종 의원은 “미래를 향한 준비 계획이 권역별로 있었으면 한다"며 "충남을 논산에서 당진까지, 천안에서 태안이나 서천까지 큰 벨트를 놓고 농업 중심지, 공업 중심지, 의료 중심지로 큰 그림을 먼저 그리고 그 속에 도로도 넣고 건물도 짓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보령과 태안, 서산, 당진은 공업지역 벨트인데, 당진 철강, 대산 석유화학단지가 오염덩어리다. 도민들이 건강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대산에서 내놓는 악취와 유해물질을 어떻게 할 것인지, 큰 그림을 그려 중앙정부와 협상해 관련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남궁 권한대행은 "의원님들의 조언과 지적을 꼼꼼히 살펴 도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가고 도민들께 신뢰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2019년도 예산안 편성 및 기금운영계획안 작성 지침’을 지난 26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확정했다.

이에 따라 각 부처별로 예산안 편성 작업을 본격 시작해 5월 25일까지 예산요구서를 기획재정부에 제출하고, 기획재정부는 9월 2일까지 국회에 제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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