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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서 천안만세운동 기념사업회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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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3.29 19:23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1919년 당시 천안에서 벌어졌던 독립 만세운동을 재현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한 순수 민간단체가 발족했다.

천안만세운동 100주년 기념사업회가 29일 천안 학생문화회관에서 발족식을 갖고 민족정기의 발현을 위해 출발했다. 기념사업회는 유관순 열사 순국 100주년을 앞두고 사상과 이념, 정파와 종교를 막론하고 유관순 열사의 행적과 천안지역 만세운동의 정신을 재조명하는 사업을 전개키로 했다.

기념사업회는 이날 강동복 한민족포럼 이사장을 회장으로 선출하고 천안만세운동 100주년 기념관 건립 등 7개 주요 사업을 비롯 천안지역의 3·1만세 운동과 관련 사업을 펼쳐 나갈 것을 결의했다.

지난 1월부터 민간을 중심으로 만세운동 기념사업을 준비해 왔던 기념사업회 준비위는 그동안 5000여 명의 회원을 모집하고 천안지역의 만세운동 관련 사료들을 정리해 왔다.

특히 3·1운동 당시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민족대표 33인 중 3명이 천안 출신이었던 점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주석인 이동녕, 조병옥 박사와 유관순 열사에 대한 역사적 고증을 통한 선양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기념사업회는 앞으로 만세공원 및 만세거리 조성, 3·1절 오후 구도심서 만세운동 재현, 겨레의 꽃 ‘무궁화 단지’ 조성, 천안지역만세운동 관련 학술행사 개최, 만세운동 100주년 기념 음악회 및 출판기념회를 개최등의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강동복 기념사업회 회장은 이날 “나라를 빼앗긴지 10년만에 대한독립을 위한 만세운동의 중심에 천안이 있었다” 며 “만세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천안지역의 만세운동에 역사 인식 재조명과 열기를 불어넣기 위해 관 주도형이 아닌 민간인을 중심으로 기념사업회를 조직했다”고 밝혔다.

한편, 1919년 천안의 첫 만세운동은 3월 14일 목천서 목천보통학교 학생만세운동을 시발로 20일 입장 양대교회, 21일 입장장터, 27일 입장 광부만세, 29일 천안 읍내장터, 30일 풍세 횃불 시위, 31일 성환등불만세운동, 그리고 4월1일 아우내 장터 만세운동을 정점으로 천안지역에서 모두 11차례에 걸친 만세운동이 벌어졌다.

이로 인해 당시 일본 경찰의 집계에 따르면 참여 인원 1만 3000명, 검거 152명, 사망 23명, 부상 48명이었으며 이후 추가로 6명이 더 사망했음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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