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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권태응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본격 추진

‘아동문학의 고장 충주’ 재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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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3.30 16:12
  • 기자명 By. 박광춘 기자
▲ 충주시가 항일 독립운동가이자 아동문학가인 동천 권태응 선생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선생의 민족정신과 문학정신을 기리는 활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선생의 탄생 100주년이 되는 내달 20일 탄생 기념식과 함께 감자꽃 합창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충청신문=충주] 박광춘 기자= 충주시가 항일 독립운동가이자 아동문학가인 동천 권태응 선생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선생의 민족정신과 문학정신을 기리는 활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추경예산을 통해 권태응 선생 탄생 100주년 관련 사업비 1억4500만원을 확보했다.

시는 먼저 선생의 탄생 100주년이 되는 내달 20일 탄생 기념식과 함께 감자꽃 합창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권태응 전집(창작과 비평사)이 발간되는 하반기에는 발간시기에 맞춰 학술세미나를 비롯해 백일장, 자료전시, 창작동요제 등 대대적인 권태응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또한 권태응 문학상도 제정해 지역의 위대한 아동문학 예술인을 기리고 아동문학 후진 발굴 및 양성에도 힘을 보탠다.

시는 장기적으로 선생의 생가터(충주시 칠금동 381-2번지)를 복원하고 문학관 및 체험관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생가터가 복원되고 문학관 등이 조성되면 항일 민족시인인 선생의 삶과 문학적 가치함양은 물론 문화인프라 구축을 통한 관광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수복 문화예술과장은 “문인협회, 작가회의, 충주중원문화재단 등 지역 문화예술인과 힘을 합쳐 100주면 기념사업을 추진해 선생의 숭고한 문학정신을 미래세대에 전하고, 아동친화도시 위상에 걸 맞는 아동문화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동작가로 널리 알려진 권태응 선생은 1918년 충주에서 태어나 충주공립보통학교와 경성제일고보를 졸업하고 와세다대학 재학 중 항일비밀결사 활동으로 1939년 투옥돼 옥고를 치르다 폐결핵으로 이듬해 풀려났으며, 한국전쟁 기간인 1951년 만 33세로 생을 마감했다.

2005년 독립유공자로 추서됐으며 작품으로는 동요집 ‘감자꽃’과 동요 ‘도토리들’, ‘산샘물’, ‘달팽이’, ‘꽃모종’ 등이 있다.

1968년 충주 탄금대에는 동요 ‘감자꽃’을 새긴 선생의 노래비가 세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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