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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청명·한식에 산불방지 특별대책

매년 이 기간 산불로 20만 그루 불에 타…묘지 주변·등산로 감시인력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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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4.02 16:00
  • 기자명 By. 정완영 기자
[충청신문=대전] 정완영 기자 = 산림청이 식목일과 청명·한식을 맞아 묘지 주변과 주요 등산로에 산불감시 인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하는 등 청명·한식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이번 청명·한식이 주말로 이어져 야외활동인구가 늘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오는 5일부터 청명·한식 산불방지 특별대책기간(5일∼8일)을 운영한다.

4월은 전국 각지에서 본격적인 영농준비로 논·밭두렁 소각이 많아지고, 성묘객과 등산객, 산나물 채취자 등 입산객이 증가해 산불 발생 위험이 급격히 커진다.

최근 10년간 산불통계를 보면 청명·한식일 전후 일 주간 평균 30건의 산불이 발생하고, 84ha의 산림이 소실됐다. 식목일에 가장 많은 산불이 발생한 해는 2002년으로 무려 63건이나 발생해 621ha의 산림이 불탔다.

올해는 봄철 기온이 높고 강풍이 잦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대형산불 발생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산림청은 체계적인 산불예방을 위해 전국 산림공무원으로 구성된 기동단속조를 편성하고 공원묘지와 주요 등산로에 배치해 단속을 강화하며, 드론과 중형헬기를 활용한 공중 계도를 한다.

성묘객이 집중되는 공원묘지 주변에서는 계도·감시활동 등 특별관리를 하고, 주요 등산로 입구에는 화기물 보관함을 설치해 입산할 때 화기물을 소지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산나물 채취지역과 야간 무속 행위가 잦은 지역에는 감시인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산불 발생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종건 산림보호국장은 "나무를 심고 숲을 가꾸는 것만큼 산림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국적으로 기온이 상승하고 바람이 많이 불어 산불위험이 큰 만큼 성묘나 등산을 할 때 산불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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