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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도육교 지하화 공사로 주위 상권 '몸살'

접근 불편·주차 공간 부족으로 매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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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4.02 18:15
  • 기자명 By. 윤주원 기자
▲ 2일 홍도육교 지하화 공사 현장 인근에 있는 차량 우회 안내 표지판. 윤주원 기자
[충청신문=대전] 윤주원 기자 = 홍도육교 지하화 설치 공사로 주변 상권이 몸살을 앓고 있다.

접근 불편과 주차 공간 부족이 원인이다.

2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홍도육교는 지난해 7월 개량 사업 시행에 따라 현재 철거 뒤 지하화 작업이 한창이다.

시는 오는 2020년까지 준공을 위해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업이 순항하는 것과는 달리 홍도육교가 있던 인근 상권은 매출 하락이란 타격을 받고 있다.

공사를 위해 기존 홍도육교 대신 우회 도로를 운영하고 인접 구역 교통을 전면 차단하면서다.

접근성이 확연히 떨어진 것은 물론 공사 구간에 따라 주차 공간도 태부족인 실정이다.

공사 현장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한 업주는 "공사 이후 매출이 그전에 비해 30%는 줄었다"라며 "공사로 인한 도로 우회 때문에 교통이 불편해 그런 것 같다"고 토로했다.

다른 상인들의 분위기도 비슷하다. 차이는 있지만, 매출 하락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인근 마트 관계자도 "둔산권에서 넘어오던 손님들이 눈에 띄게 줄었다"며 "우회해서 진입하는 데 불편이 있고 주차공간도 줄어든 탓"이라고 했다.

인근 은행 관계자는 "육교 지하화 공사 시행 이후 고객들이 힘들어한다"며 "은행에 볼일 보러 왔다가 근처에서 식사도 하고 그랬는데 요즘엔 공사 탓에 주변이 부산해져서인지 바로 자리를 뜨는 모습이다"고 설명했다.

대전시 시민 C씨는 "전에는 육교를 넘어선 식당에 자주 갔었는데 최근엔 교통이 불편해 예전만큼 안 간다"라며 "도로 우회때문에 시간도 한참 더 걸리고 길도 헷갈린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공사를 최대한 빨리 완료해서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라고 말했지만 교통 통제와 우회도로 운영기간 동안에는 인근 상인들의 피해와 고객들의 불편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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