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당진서 진달래 민속축제·내포문화숲길 걷기행사 열려

"진달래 물든 숲길에서 봄 만끽해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8.04.02 18:13
  • 기자명 By. 이종식 기자
[충청신문=당진] 이종식 기자 =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하는 면천진달래 민속축제가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 간 당진시 면천면 성상리 면천 터미널 일원에서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열린다.

면천진달래민속축제집행위원회 주관으로 열리는 올해 축제는 이름에 민속이라는 말이 들어간 것에도 알 수 있듯이 진달래와 관련된 전통행사가 즐비하다.

당진시 면천면에서는 고려 개국공신 복지겸 장군과 관련된 오랜 설화가 전해져 오고 있다.

복지겸 장군이 병이 들어 온갖 약을 써도 병세에 차도가 없자 그의 딸인 영랑이 아미산에 올라 백일기도를 드리던 중 마지막 날 신령이 나타나 아미산의 진달래(두견화)를 따다가 안샘(옛 면천초등학교 뒤에 있는 우물)의 물로 술을 빚어 마시게 하면 병이 나올 것이라는 말을 듣고 만든 술이 바로 두견주(국가무형문화재 제86-2호)다.

면천진달래 민속축제는 이러한 역사를 살려 면천두견주 제조 시연과 복지겸 장군 숭모제, 진달래 꽃무덤 재현, 진달래 비빔밥 나눠 먹기 등의 행사가 열린다.

또한 축제의 흥을 더해줄 풍물놀이와 청소년 가요댄스 페스티벌, 뽀빠이 이상용과 함께 하는 몽산 진달래 가요제도 함께 열리며, 상설 행사로 진달래 분재 전시와 진달래 꽃지게, 두견주 빚기 체험 등이 운영된다.

특히 올해 축제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는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내포문화숲길 걷기 축제가 함께 열리기 때문이다.

내포문화숲길은 가야산을 중심으로 당진과 서산, 홍성, 예산 4개 시·군에 걸쳐 조성돼 있는데, 이번 걷기 행사는 아미산과 몽산 일원에 조성된 백제부흥군길 일부 구간에서 진행된다.

걷기행사 1코스는 면천읍성을 출발해 몽산을 경유한 뒤 다시 면천읍성으로 돌아오는 왕복 6㎞ 구간으로 구성돼 있으며, 면천읍성을 출발해 산수유 꽃길과 몽산, 면천향교(골정지)를 경유한 뒤 면천읍성으로 돌아오는 왕복 8㎞의 구간이 2코스다.

걷기 행사 이벤트인 클린워킹에 참여할 경우에는 3시간의 봉사시간도 부여된다.

7일 오전 9시부터 면천읍성 서문 광장에서 시작되는 걷기 행사 신청은 5일까지 인터넷(내포문화숲길 누리집) 또는 전화(☎041-338-0773)로 가능하며, 참가비는 1만원이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