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연은 제임스 저드 예술감독 지휘 아래 한국인 최초 독일 ARD 국제 콩쿠르 피아노 부문 우승을 하며 클래식계를 놀라게 한 무서운 신인 손정범이 함께 한다.
대전시립교향악단은 한국 음악의 발전과 한국 음악인 양성을 위해 꾸준히 한국 작곡가의 창작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연주의 서곡은 대전 출신 작곡가 안성혁의 작품으로 신비롭고 장엄한 태초의 빛, 빛이 생성되는 태고의 광경을 음악으로 그린 '교향시 태초의 빛'이다.
이어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를 연주한다. 베토벤 작품 중에서 가장 대담하고 격렬한 이 협주곡은 장대한 규모·찬란한 색채감·과감한 표현력과 오케스트라의 웅장함으로 이름 높다.
협연자로 나서는 손정범은 ARD 콩쿠르 뿐만 아니라 제네바·에네스쿠·발티돈·윤이상 콩쿠르를 휩쓸었다.
연주회의 대미를 장식하는 곡은 브람스의 '교향곡 제2번 라장조, 작품 73번'이다. 이 곡은 교향곡 창작이 베토벤을 계승하는 작업이라고 믿었던 브람스의 자연 예찬이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 이번 음악회에서는 음악적 영웅 베토벤과 그의 업적을 계승하고자 했던 브람스를 만날 수 있다.
공연문의 대전시립교향악단 홈페이지(www.dpo.or.kr)·전화(042-270-8382~8). 좌석정보 R석 3만원·S석 2만원·A석 1만원·B석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