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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영수증이 사라진다

스마트 영수증 등 대체재 증가…환경 보전은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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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4.04 19:15
  • 기자명 By. 윤주원 기자
[충청신문=대전] 윤주원 기자 = 종이영수증이 줄고 있다. 어플 등 종이영수증 대체재가 늘어나면서다. 영수증에 쓰이는 나무가 줄면서 환경 보전이란 긍정적 효과는 덤이다.

4일 국내 최대 규모의 화장품·생활용품 판매 업체는 계산 완료 뒤 자사 멤버십 어플을 통해 '스마트 영수증'을 발급하고 있다.

종이영수증에서 나오는 환경호르몬과 자원 낭비를 막기 위해서다. 이 업체는 최근 스마트 영수증 발급이 1500만건을 돌파했다.

소비자 반응은 좋은 편이다.

스마트 영수증을 받은 회사원 오 모(30) 씨는 "평소 영수증은 버리기 귀찮은 골치덩이였는데, 휴대폰으로 발급해주니 확인과 관리가 굉장히 편해졌다"고 평가했다.

주부 강 모(41) 씨는 "종이영수증에서 환경호르몬이 검출된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어서 늘 꺼려졌는데 모바일로 받으니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대형 유통사들도 모바일 영수증을 발급한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자사 어플 모디(Mo.D)를 통해 전자 영수증을 발행한다. 소비자들은 온·오프라인 백화점에서 구매한 상품의 영수증을 어플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세계 백화점도 SSG PAY 어플을 통해 모바일 영수증을 발급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에 종이 영수증 사용이 줄면서 궁극적으로 환경보전이란 효과를 얻고 있다.

스마트 영수증을 도입한 한 생활용품 업체는 올해 1월 기준 A4용지 1600만장에 해당하는 30년 된 나무 1600그루의 나무를 보전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발표했다.

한 대형 유통 업체도 모바일 영수증으로 대체한 뒤 나무 3000그루를 아낄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국내에서 발급하는 종이영수증은 2012년 기준 약 310억건이다.

발급 비용이 약 2500억원에 이르고 이 가운데 60%가 발급 즉시 버려진다.

영수증의 생산·폐기 과정에서 나오는 온실가스 배출량도 약 5만5000t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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