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5일 발표한 국내은행의 2017년 개인사업대출119 운영 현황에 따르면 개인사업대출119로 채무상환부담이 경감된 대출건수는 8199건에 대출금액은 6757억원에 달했다.
전체 지원건수 중 5000만원이하 소규모 대출 영세사업자 비중은 69.4%로 높게 나타났으며, 그 비중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사업자대출119’는 일시적 자금난으로 채무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개인사업자가 연체에 빠지지 않도록 은행이 즉시 자금회수를 하지 않고 만기연장 등 채무상환부담을 경감해 주는 제도다.
지난 2013년 제도 도입 이후 지난해까지 총 2만3348명의 개인사업자들이 3조 6069억원의 채무조정을 받았다.
지원방식으로는 만기연장이 70.1%(2조 7457억원)로 가장 높고, 이자감면도 21.3%(8349억원)를 차지했다.
한편 금감원은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영세⋅취약 개인사업자가 적시에 지원받을 수 있도록 은행의 적극적 노력을 당부하고 정책적 홍보를 강화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