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서 발간을 위해 공사는 도시철도 1호선 22개역에서 최근 3년간 발생한 2억 4000만건의 승·하차 데이터와 3만 2000건의 도시철도와 시내버스간 환승데이터를 사용했다.
백서에는 연도별 수송 추이, 역별·시간대별 통행량, 환승 패턴, 역별·구간별 열차 혼잡도, 유입·유출 이동패턴 등 도시철도 이용객의 다양한 분석데이터를 담았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맞춤형 고객서비스를 개발하고 수송인원 증대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통행량 백서를 발간하게 되었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통행량 백서는 매년 분석항목을 추가하면서 지난 2012년부터 발간해오고 있으며 이는 도시철도 운영기간 중 대전도시철도가 유일하게 발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백서에 따르면 철도 이용과 도안지구 개발로 대전역과 유성온천역을 가장 많이 이용했고, 고령인구 증가로 무임승차권 이용고객이 매년 0.5%씩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환승승객이 가장 많은 역은 세종시와 연결 관문인 반석역과 도안지구와 인접한 유성온천역으로 집계됐고 혼잡도가 높은 구간은 퇴근시간대 탄방~용문역, 출근시간대에는 갈마~정부청사역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시간대별 승차인원, 월별?연령대별 통행량, 역별 환승소요시간 등 도시철도를 이용한 시민들의 이동경로와 패턴을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분석자료를 실었다.
공사 김민기 사장은 "대전시 교통정책과 연구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통행량 백서를 대전시와 연구원, 대학교에 보내고 필요한 시민에게도 무료로 자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