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예비후보는 9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복지 분야 공약을 발표한 뒤 경선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복 예비후보는 같은 날 경쟁자인 양승조 국회의원(천안 병)이 중진의원으로서 중앙정부와의 소통을 어필한 것과 관련 “그 말속에 자치분권에 대한 철학이 들어가 있는지 의문이 든다”며 “자치분권을 열어가야 하는 것은 시대적 사명이다. 중진 이라고 하면 이인제(자유한국당) 후보가 더 중진아닌가”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복 예비후보는 “천안과 아산의 인구 차이가 크다. 비율로 보면 약 15%이상 나기 때문에 여론조사에서는 다소 불이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면서 “그러나 권리당원의 흐름은 기호 1번은 지켜야 하고 천안 병 재보궐 선거는 막아야 한다는 중심으로 전략적 판단이 정해져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권리당원 숫자가 천안과 아산이 비슷하다. 많은 분들이 저를 아산시장 경험을 통해 충남 도정을 이끌어가라는 기대가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그것이 아산 지역 권리당원 수에 많은 증가로 이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여론조사 50% 권리당원 투표 50%로 치러지는 당내 경선에서 여론조사는 몰라도 권리당원 투표만큼은 자신 있다. 여론조사에서 조금 뒤처지더라도 권리당원 투표로 경선에 승리할 것이라는 판단으로 분석된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광역단체장 경선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여론조사와 권리당원 투표를 통해 진행되며 결과는 13일 저녁 또는 다음날인 14일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