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읍 평곡리 등 주민 100여명은 이날 오전 충북도를 항의 방문해 집회를 열고 “발전소가 들어서면 농작물 피해는 물론 소음으로 생활에 불편을 겪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역 특산물인 고추와 복숭아, 사과 생산지이고 한우를 많이 키우는 곳에 발전소를 건립하면 생존권에 위협을 받는다”고 지적했다.
주민들은 사업을 전면 백지화하지 않으면 큰 재앙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음성군은 지난해 2조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유치를 발표했다.
앞서 음성군과 한국동서발전은 2015년 1월 LNG 발전소 건립에 따른 양해각서를 맺고 900㎿급 발전 설비 2기를 2단계로 나눠 건립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