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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선’ 양승조 vs ‘지방분권’ 복기왕

<6·13 지선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경선 후보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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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4.10 19:36
  • 기자명 By. 이성엽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경선에 참여하는 양승조 의원과 복기왕 예비후보가 악수를 하고있다.
[충청신문=내포] 이성엽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후보 경선에서 맞붙게 될 양승조 국회의원(천안 병)과 복기왕 전 아산시장이 열띤 공방을 벌였다.

경선을 하루 앞두고 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두 후보는 후보직을 차지하기 위한 공방을 벌였다.

토론에서 복 예비후보는 “충남에서 내리 4선을 하신 귀감이 되고 존경받는 선배님이신데 지방분권에 대한 생각이 얼마나 있는지 아쉬운 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양 의원은 “당 중진 등을 강조한 것은 중앙정부와의 연계성을 생각해서 말한 것”이라며 “지방분권을 소홀히 하겠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맞섰다.

이어 복 예비후보는 “개헌을 힘 있게 추진하려면 국회가 튼튼해야 하는데 지금은 의석수도 얼마 차이가 나지 않고 여야 의석수가 뒤집혔을 경우에 문재인 정부의 앞날을 생각하면 끔찍하다”고 국회에 남아줄 것을 권유했다.

이에 양 의원은 “김경수 의원도 현역인데 당에서 차출해 경남지사 후보로 세웠다”며 “현역의원 한 분도 중요하지만 광역단체장을 만드는 것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직결되는 것이다. 당에서도 1당 유지 자신이 있기 때문에 현역의원을 출마시킨 것”이라고 반박했다.

계속해서 복 예비후보는 “천안은 충남의 수부 도시다. 현재 천안 갑에 보궐선거가 예정돼있고 선배님이 출마를 하면 천안 병도 보궐선거를 치러야 한다”며 “상대 당에서는 전 총리 출신 등이 오르고 있는데 양 의원께서 후보가 되시면 도민이 수궁할 수 있는 대항마가 준비돼 있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양 의원은 “밝힐 수는 없지만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천안 병 같은 경우에는 저의 지역구 아니겠는가. 저의 지역구이기 때문에 민주당에서 절대 의석을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뒤 “천안 갑이야 말로 전에 제가 3선을 한 지역구다. 천안 갑의 승리는 제가 후보가 됨으로써 승리를 견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양 후보는 “저 양승조는 도민의 아픈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14년 동안 국회 의정 활동 기간 항상 충남도민과 함께했다”며 “지방분권의 상징 세종시를 20일 동안 목숨을 건 단식으로 지켜냈다. 서해안 유류 피해 특별위원으로 복구와 보상,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4선 중진 양승조와 함께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복 예비후보는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시작했다. 흔들리는 문재인 대표를 지키기 위해 현장에서 노력해 왔다. 87년 민주화 운동부터 지난해 촛불 광장까지 함께 있었다”며 “2018년 지방분권 대한민국의 모범을 우리 충남에서 열고 싶다. 그리하려면 팀워크가 필요하다. 충남에 보궐선거가 두 군데 생겼을 때 걱정이 많다. 충남에서 지방분권의 모범을 열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께서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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