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ㆍ취임법회에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소속 종단 대표를 비롯해 불교 지도자와 정관계 인사, 천태종 종도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월중 총무부장의 집전으로 삼귀의례, 찬불가, 반아심경, 상월원각 대조사 법어, 국운융창기원, 축가 등으로 진행했다.
문덕스님은 “4년의 임기동안 불조의 헤명을 받들고 종지 종통을 바탕삼아 더욱 내실 있는종단이 되도록 신명을 다할 것을 서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 천태종은 애국불교·생활불교·대중불교를 지향하는 3대 지표가 분명하고 주경야선의 수행가풍이 확실한 종단”이라며 “천태종의 오랜 역사성과 정체성 위에서 사부대중이 한마음 한뜻으로 수행정진과 전법교화에 매진하자고 설파했다.
또한 “시대의 급격한 변화와 함께 생활문화와 사회 도덕적 가치도 다양하게 변화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를 주시하고 바른길을 제시하는 것 또한 종교가 지닌 또 다른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종단 원로원위원인 문덕스님은 1971년 상월원각대조사를 은사로 출가해, 종정사서와 종의회의원, 15대 종의회의장. 총무부장과 재무부장, 금강대 이사 등을 역임했다.